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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계 아가씨들 수입은 얼마?
일부 남성들은 화류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겉모습만 보고 ‘인격적인 무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여성들이
하는 일의 특성상 남성들의 그런 행동도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수입에 있어서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여성들이 또한 그녀들이기도 하다. 많이 버는 경우에는 한달에 2천~3천만원. 물론 그 이상의 경우도 많으나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대기업 직장인의 연봉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자신의 직업을 떳떳하게 드러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 수입이 보장된다면 그 정도 수모(?)쯤이야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밤의 꽃이라 불리는 유흥업소 여성들. 그들은 도대체 얼마나 벌고 있을까. 또 그녀들은 실제로 돈을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
화류계 여성들의 수입에 얽힌 비밀을 취재했다.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 중 보통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여성은 안마시술소에서 근무하는 여성들로 꼽힌다.
외형 매출로만 따지자면 당연히 룸살롱의 나가요걸들의 수입이 제일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의 중론이다. 특히 성매매특별법시행 이후 소위 ‘2차’가 완전히 금지(?)됨에
따라 ‘나가요걸’들의 수익은 사실 대딸방 여성들보다도 못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나가요들의 경우, 매일 남성들과
술을 먹어야 하는 탓에 심신이 피폐해지기는 시간문제라는 것.
‘몸’ 망가지고 돈은 별로 못버는’ 신세로 전락해버리는 일이 십상이라는 것이다.
안마시술소 마담 수입 짭짤
그렇다면 안마시술소는 어떨까. 일단 돈의 회전이 가장 빠른 곳이 바로 안마시술소다. 그렇다면 안마시술소에서도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일까. 업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은 바로
마담이다. 보통 마담들은 ‘실장’이라는 명함을 가지고 다니는데, 관계자들에 의하면 대략 한달에 2,000만원 이상은
거뜬히 벌어들인다고 한다.
마담의 역할은 일종의 토털 매니저겸 기획자라고 보면 된다. 아가씨들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이벤트를
생각해내고 홍보하는 총괄 업무를 담담하며, 영업에 대한 여러 가지 책임도 맡고 있다.
이러한 대가로 그들이 받는 돈은 손님 1인당 1만원 선.
예를 들어 하룻밤에 50명의 손님이 안마시술소에 온다고 가정하면, 마담은 50만원을 받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하룻밤에 50명 이상의 손님이 드는 업소도 부지기수라고 하니, 마담들의 수입은 그날의 영업 실적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밖에 없다.
강남의 대형 업소들은 하룻밤에 적게는 100여명, 많게는 수백명의 손님을 받는다고 한다. 손님의 숫자에 비례해서
마담의 수익은하급수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안마방 여성들 월수입 1천만원
그러나 돈을 버는 것은 비단 마담뿐이 아니다. 안마시술소에 오는 남성들을 상대로 직접 서비스를 하는 여성들도
잘만하면 그에 못지 않은 돈을 벌어간다. 서비스 비용이 1인당 대략 18만원 정도라고 볼 때, 이들 아가씨가 가져가는
돈은 7만 5,000원 정도. 하룻밤에 보통 10명의 손님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75만원을 번다는 얘기가 된다.
30일로 따지자면 이론적으로는 2,000만원 가량를 번다. 하지만 이 돈을 아가씨가 고스란히 가져가기는 힘들다.
일단 쉬는 날도 있고 업소에 일회용품을 조달받는 조건으로 별도의 돈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잡비나
부수적인 비용들을 모두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월 평균 1,000만원 정도는 손에 쥐는 아가씨들이 많다는 것이 업소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러나 무슨 일이나 마찬가지듯, 아가씨들이 월 1,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마담에 비해 아가씨들의 육체적인 노동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업종에
종사하면서 받아야 하는 정신적인 고통 역시 이에 못지않다. 일명 ‘바디타기’를 한번만 해도 힘이 쭉빠진다는 것이
업소 여성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이러한 ‘중노동’을 하룻밤에 10명씩 한다고 생각해보라.
아무리 많은 수입이 보장된다해도 이 직업에 매력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성관계를 묵인하고 있는 일부
안마시술소들의 경우 아가씨들의 육체적 노동강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룻밤에 10명의 남자와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은 분명하다.
따라서 안마시술소에 근무하는 아가씨들은 비록 돈은 많이 벌지만 단기간에 몸이 망가진다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딸방 여성들 700만원 보장
안마시술소에 근무하는 아가씨들에 비하면 대딸방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그나마 조금 나은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육체적인 노력에 비해 수익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6만원 정도 하는 대딸방 이용가격에서
아가씨들이 가져가는 돈은 절반수준인 3만원 정도. 대딸방 여성들이 하루 평균 대략 10명의 손님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30만원을 버는 셈이다. 이런 식으로 한달 내내 일을 하면 아가씨들의 수익은 무려 900만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이역시 계산상의 수치에 불과하다. 아가씨들이 매일같이 일을 하기란 쉽지 않을 뿐더러, 매일같이
고정적인 손님이 오지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명손님이 올 경우에는 곧바로 얘기가 달라진다. 일단 지명 손님이
오면 업소에 따라서는 아가씨가 가져가는 돈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자신만의 독특한 스킬로
손님들의 회전율을 높일 경우에는 10명이 아니라 그 이상도 받을 수 있는 게 대딸방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에이스급 아가씨의 경우 700만원에서 800만원, 평범한 아가씨의 경우 500에서 600만원, 제일 못 버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최소 300만원 이상은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업소관계자들의 말이다. 물론 이 일 역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쉬운 일은 아닌지라 돈만을 생각하고 뛰어들었다가 피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 것.
룸살롱 여성들 500만원에 그쳐
한편 앞에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룸살롱 아가씨들은 예전 경기가 좋았던 시절에 비하면 이제 한풀 꺾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룸아가씨들의 수익구조는 한 테이블당 대개 약 8만원에서 10만원 정도의 ‘테이블 차지(T/C)’가 전부(?)다.
그러나 텐프로급의 업소가 아닌 이상 대딸방이나 안마시술소와 같이 하루에 10개의 테이블에 들어간다는 것은
아예 상상을 할 수가 없다. 기껏해야 하루 4~5테이블 수준이다. 따라서 수익으로 따지면 아가씨들이 버는 돈은
하루에 40여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것도 옛말이다. 최근에는 하루 겨우 2테이블에 만족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결국 하루 일해서
겨우(?) 20여만원을 번다는 이야기다. 일주일에 6일을 일한다고 해도 500만원 정도 수입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에이스는 수입면에서도 확실히 다르다. 찾는 손님이 많을수록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집창촌 여성들 단속 스트레스
마지막으로 집창촌 아가씨들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예상하듯 지난 2004년 9·23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집창촌 여성들은 거의 몰락수준에 접어들었다. 일부는 집창촌아가씨들을 일컬어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말할 정도다.
따라서 이 여성들 중에는 다른 업태로 이직을 한 경우가 많다. 굳이 남아있는 여성들이라고 해도 대개는 한달에
200~-300만원에 만족해야 하는 수준.
집창촌을 떠난 여성들은 흔히 말하는 조건만남이나 속칭 ‘여관바리’, 출장마사지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하루 10명 정도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는 대가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일 20~30만원 선에 불과하다. 이것 역시
금액으로 따져 계산하면 한달에 500~600만원에 이르는 고수입이지만, 이들은 ‘단속’에 대한 스트레스를 늘 안고
살아야하는 ‘직업적 고충’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다.
‘흥청망청’ 돈 모으기 하늘의 별따기
앞에서 살펴봤듯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상당한 ‘고소득층’이라고 볼 수 있다. 웬만한 직장인의 수입을
훨씬 넘어서는 아가씨들도 상당수다. 하지만 과연 그녀들은 실제로는 돈을 많이 모았을까. 모 인터넷 유흥사이트에서
업소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주목할만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하나도 못 모았다’, ‘오히려 빚만
늘었다’고 답한 여성들이 전체 1,000여명 중에 670명에 달했다. 절반이 넘는 여성들이 ‘헛일’을 한 셈이다.
반면 ‘1,000만원 이하의 돈을 모았다’고 답한 여성들은 전체 응답자 중 120명가량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그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한달에 수백만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저축한 돈은 수익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응답자 중 1억원 이상의 돈을 벌었다는 여성은 단 7명에 불과했는데, 이 경우 소위 잘나가는 에이스거나
돈이 많이 들어오는 업종에 종사하는 여성이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화류계에 종사해서 돈을
모으는 것은 ‘얼마나 벌어들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아끼느냐’가 결정적으로 좌우한다는 이야기다.
북창동에 있는 룸살롱 ‘리베라’의 ‘이영민 부장’은 아가씨들의 정신상태를 꼬집었다. “어느 업종이건 95%이상의
아가씨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많은 돈을 번다. 따라서 이들 중에는 ‘없으면 또 벌면 되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버는 족족 써버리는 잘못된 습성때문에 돈을 모으지 못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이야 생활의 유지가 가능하겠지만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할 때 그녀들의 앞날은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왕 힘든 밤 업소일을 하게 된 경우라면 돈을 벌어들일 때 오히려 소비를 줄이고 착실하게 모으는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더구나 그 돈이 자신들의 젊음과 고귀한 영혼을 판 대가라고 생각해보면 쉽게 흥청망청 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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